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거운 짐, 천재의 삶을 삼키다. 예일대를 졸업한 천재. 분자 생물학과 생화학을 전공한 수재. 누가 봐도 탄탄대로가 열린 인생이어야 했다. 하지만 영화 의 주인공, 롭의 인생은 교정 밖을 나서는 순간 늪으로 빠져든다. 그 늪의 이름은 다름 아닌 '아버지'였다.예일의 천재 vs 마약상, 이중생활의 비극 주인공 롭 피스는 살인 혐의로 수감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재능을 쏟아붓는다. 변호사 비용을 대기 위해 마약을 팔고, 밤낮없이 돈을 쫓는다. 그 명석한 두뇌를 자신의 미래가 아닌, 아버지의 과거를 세탁하는 데 써버린 것이다. 그를 보며 영화 내내 속이 터질 듯 답답했다. "제발, 너부터 살아. 네 인생을 살아." 가족은 사랑인가, 족쇄인가? 우리는 흔히 "가족이니까 희생해야..